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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5 14:20

오늘은 LG전자 캐나다 법인에서 소외 계층 아동을 위한 모금 행사인 <LG INNOVATORS' BALL>  소식을 보내왔습니다. 얼마 전 '꽃보다 남자'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서도 인기가 동반 상승한 가십 걸(Gossip Girl)을 보면 뉴욕 10대 상류층이 여는 무도회가 바로 볼(BALL: 성대한 정식 무도회)인데요, 이것이 캐나다에서는 기부 행사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기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문화적 차이가 있긴 하지만 경기 침체의 시기일수록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사람들은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 사람들은 모금 행사에서 어떤 '엄숙함'보다는 어려움을 잠깐이라도 잊을 수 있는 '즐거움'에 더 집중한다고 하니 문화가 차이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는 LG전자 캐나다 법인에서 커뮤니케이션과 스폰서십 업무를 담당하는 프랭크 리(Frank Lee)입니다. 최근에는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모금 행사 지원을 맡았는데요. 바로 지난 4월 30일, LG전자 캐나다 법인과 온타리오 과학 센터(OSC)가 개최한  LG Innovators' Ball입니다.

올해도 세 번째를 맞이한 Innovators' Ball 행사는 소외 가정의 아이들이 온타리오 과학센터를 방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금 마련 행사인데요. 올해부터 3년간 LG전자 캐나다 법인이 후원을 맡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날 저녁 행사를 통해 35만 달러, 한화로 약 4억 5천만 원을 모금했습니다. 와우~ 대단하죠? 지금부터 이번 행사의 이모저모를 스케치해 드리겠습니다.

1,200명의 유명인사들이 스파이로 변한 특별한 밤
이번 행사의 테마는 팜므파탈: 음모의 밤(Femme Fatale: An Evening of Intrigue)이었는데요. 온타리오 과학센터의 새로운 전시물인 스파이의 과학(The Science of Spying)에서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 행사에 참여한 게스트 대부분이 매혹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에 한껏 동화되었는데, 주관 후원사였던 LG도 그 분위기에 한몫을 했습니다. 실제 전시품 중에 LG 시크릿폰과 LG와치폰도 포함되어 있었죠.

과학센터 이사회 의장인 마크 코헨(오스틴 파워 복장)을 비롯해 이날 행사에 참가한 캐나다의 유명인사들

행사는 유명 방송인이자 Canada AM 모닝 쇼 진행자인 셰이머스 오리건(Seamus O’Regan)의 사회로 시작되었는데요. 매혹적이었던 국제 스파이의 세계를 소개하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캐나다 LG전자 사장이자 CEO인 윌리엄 조와 임원진들, 그리고 MTV의 유명 쇼프로인 The Hills Aftershow를 함께 진행하는 제시 크루이상크(Jessi Cruikshank)덴 레비(Dan Levy)를 비롯한 1,200명의 캐나다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오스틴 파워에게 제임스 본드가 질 순 없죠~
저는 이번 행사에서 LG를 대표하여 연설할 기회도 있었는데요. 그전에 먼저 과학센터 이사회 의장이자 캐나다 축구협회 위원인 마크 코헨(Mark Cohon)과 함께 무대에 섰습니다. 마크는 오스틴 파워 의상을, 저는 제임스 본드 의상을 입고 거기에 LG 워치폰까지 찼기 때문에 절대 뒤떨어질 일이 없다고 생각했었죠.^^;;
너무나 중요한 LG의 비즈니스 파트너와 방송인들 앞이라 무척 긴장되는 순간이었지만 제겐 매우 특별한 순간이기도 했고요.

LG 와치폰의 깜짝 등장
저는 우선 온타리오 문화부 장관인 아일린 캐롤(Aileen Carroll)과 TELUS사의 부사장이자 비즈니스 솔루션 부서의 사장인 조셉 나탈레(Joseph Natale)와 직원들, 18,000달러 상당의 다이아몬드 펜던트와 귀걸이 세트를 기부해주신 캐나다 티파니(Tiffany & Co.)의 부사장인 안드레아 홉슨(Andrea Hopson)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본격적인 연설을 하는 중간에 갑자기 저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물론 연출이었죠 ^^;) 저는 손목에 차고 있던 와치폰으로 전화를 받았죠. 사람들은 LG의 혁신적인 기술을 아주 잠깐, 하지만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몇몇 분들은 오늘 밤에 당장 와치폰을 살 수 있는지 물어보기까지 했으니까요. ㅋㅋ

필자인 프랭크 리가 연설 도중에 와치폰을 받는 장면

맛있게 먹고 재미있게 즐겼던 LG Innovator's Ball
만찬에서는 450명이 넘는 손님들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이수설 주방장의 특별한 요리를 카라 매튜(Cara Matthews)의 감각적인 재즈와 함께 즐겼습니다. 만찬을 마친 후에는 전설적인 디제이 스크래치(DJ Scratch)가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서 손님들이 즐겁게 춤을 추도록 해주었는데요. 올해 가장 흥미로운 행사로 기억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마이크로웨이브 오븐, 식기 세척기가 결합된 <LG 드림 키친>을 비롯해 <태양의 서커스>를 보고 오는 모스크바 여행권, 갈라파고스 섬 G.A.P 어드벤처,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독점 사전 상영회 등의 상품들을 두고 경매가 진행되었는데요. 그 중 <LG 드림 키친>이 가장 높은 경매가를 기록했습니다.

운전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피곤하긴 했지만 올해 6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온타리오 과학 센터를 방문할 수 있게 될 거라고 생각하니 기분은 좋았죠. 어떤 전시물이 어린 영혼에게 불가능도 가능으로 바꾸는 상상을 하게 만들지 모르잖아요? 워치폰이 가능했던 것도 어쩌면 그런 작은 상상에서 출발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린 꿈 꾸는 것을 통해서만 한계를 넘어 탐험할 수 있고, 발견은 한계 너머에 있으니까요.

이제 LG 와치폰과 대여한 턱시도를 반납할 시간이네요. 다음에 다시 뵙겠습니다.

*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 Visit for more information: www.lginnovatorsball.ca


@ 위 글은 캐나다 법인에서 보내온 영문을 운영팀이 번역 후 내용을 축약하여 제공하였습니다. 영어 원문으로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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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프랭크 리(Frank Lee)는
캐나다 혼혈인 프랭크 리는 토론토에서 자랐으며, 전문 여행가인 동시에 어떤 면에서는 기술에 의지하는 암체어 인류학자(armchair anthropologist)이기도 합니다.^^; 학창 시절 제조업과 로보트 공학을 접한 이후 생긴 멋진 기계와 전자 기기에 대한 열정은 LG전자에 입사하며 더욱 커졌습니다. 캐나다에 오시면 디지털 카메라와 GPS로 무장한 채 무작정 시골길을 달리고 있거나, 달빛 아래서 춤을 추거나, 도시의 정글을 탐험하고 있는 프랭크와 그의 아내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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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세련되거나 유치하거나... 손목시계 휴대전화를 바라보는 두가지 시선...

    Tracked from 라디오키즈@LifeLog 2009/05/15 17:54  삭제

    영화 속에서 종종 등장하며 흡사 미래의 어느 때 사람들의 손목에 자리하고 있을 휴대전화. 이런 상상력에 다가가는 제품이 바로 소위 와치폰이라 불리는 손목시계 휴대전화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아무리 봐도 틈새 이상으로 성장하기 힘들 것 같은 손목시계 휴대전화들이 꾸준히 등장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허나 아직 손목시계 휴대전화가 갈 길을 멀어만 보이는데... 세련되거나... LG-GD910 곧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09를 통해..

  2. Subject: LG전자, ‘3세대 터치 와치폰’ 7월 출시

    Tracked from 열매맺는 나무 2009/06/06 05:10  삭제

    이것 참 희한한 제품이 나오나봅니다. 어릴적 토요일 오후, 텔레비전을 켜면 핵전쟁 이후 지구의 생활을 그린 외화를 시리즈로 방영했었습니다. 거기서 보면 무선송수신기(그땐 전화를 가지고다닌다는 개념이 없었죠 ^^)를 시계처럼 팔목에 차고 서로 통화를 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손에 들고다닐 필요도 없이 손목시계처럼 작고 가벼운 그런장치가 있으면 얼마나 멋지고 편할까! 그당시 많은 어린이들은 만화손목시계를 차고다니면서 서로 통신하는척 놀이를 즐기곤 했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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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해요엘쥐~ 2009/05/16 10:42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이 글에는 댓글을 많이 작성해주신 마루님이 아직 ^^ 글을 안남기셨네요.
    출석도좋지만 모든 글에 댓글 남기기와 디자이너들과 만나게해달라는의견은
    쫌그러네요. 엘지전자가 마루님께압박받고있는모습~

    • cyon 2009/05/16 13:33 address / modify or delete

      옴마나?! 서운하네요. 엘쥐~님..ㅎㅎㅎ 더 블로그에서 저도 글 많이 올리기로 이미 소문나 있는데요..ㅡㅡ;

    • 엘진 2009/05/18 06:54 address / modify or delete

      마루님은 더블로그와 같은 주제인 '디자인'으로 블로그를 하고 계시고 런칭 초기부터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주고 계십니다. 마루님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ㅋ 저희도 조만간 블로거들과 직원들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님의 걱정은 감사하나 저희에겐 무척 감사하고 기분 좋은 압박이니 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2. 토론토 2009/05/16 12:19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작년에 캐나다 출장가서. LG 폰 행사 ( 파티? ) 참석했던 뻘쭘한 기억이 납니다.
    한국 총 영사님도 오시고..백인들이 주욱 둘러싸서..TV 에서나 보던 파티를 하는데.
    어찌나 적응이 안되든지.
    무슨 대단한 대화들을 하나..싶어 얼핏 들어보니
    차얘기 애기 크는 얘기..등..잡담들만 하더라구요..ㅎㅎㅎㅎ

    • 엘진 2009/05/18 06:55 address / modify or delete

      아무래도 한국인들에게는 볼 문화가 익숙하지는 않으니 그 기분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ㅋ
      토론토에서 댓글까지 주시고 왕~ 반갑습니다~

  3. cyon 2009/05/16 13:32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음... 솔직히 저런 행사에 한번 참석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좀 힘들겠지요? ^^ 근데 모르죠! 티켓만 준비해주신다면..ㅎㅎㅎ 근데, 볼수록 와치폰은 갖고 싶어요. 언제쯤 국내에서 시판을 할려는지요? 응..하긴 쿠키폰을 구입한 지 이제 한달이 되었으니 국내에서 시판하더라도 나는 당장 구입하기는 어렵겠네요. 하지만 주변 지인들에게 몇 개 정도는 팔 수 있을 거 같은데요...^^
    ps: 우리나라에도 저런 기부행사를 더욱 많이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엘진 2009/05/18 06:56 address / modify or delete

      언젠자 블로거들 대상으로 저런 자선 파티 같은 걸 하면 사람들이 많이 올까요? ㅋ
      아쉽게도 와치폰 한국 판매 시점은 불투명합니다. 아시다시피 시장성과 사업자와의 협의가 필요하니까요.
      관심에 감사드리며 하루빨리 한국에서도 판매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cyon 2009/05/18 10:07 address / modify or delete

      엘진님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ㅋㅋ 우리 블로그들을 대상으로 저런 파티를 한번쯤 연출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정말이지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ㄴㅇ

  4. 소금이 2009/05/17 17:23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국내에선 기부금 모집이 조금 부정적인 면이 있어서, 이런 행사를 열기가 쉽지 않을 것같은데, 그래도 국내에서 한 번쯤 이런 종류의 기부 행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비용은 좀 들겠지만, 일정금액을 기부한 사람들을 초청하여 연예인이나 저명한 인사와 만나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면, 분명 남는 장사일텐데 말이죠 ^^;

    • 엘진 2009/05/18 06:58 address / modify or delete

      네..행사 자체에 대해서 색안경을 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결론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것에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겠습니다. 특히 불황일수록 그런 손길이 더욱 필요한 것 같아요...

  5. 마르 2009/05/18 09:07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아 부러워 보이네요. ^^..저도 그런데 가봤으면 좋겠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삶 같아요 흑..ㅜ_ㅜ.

    • 엘진 2009/05/18 14:20 address / modify or delete

      엘진도 무지 부러워요 ^^;
      파티도 멋지지만 아이들을 위한 후원 모금액이 하룻밤 사이에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6. mepay 2009/05/18 15:23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정말 멋진밤이군요. 사진만 봐도.. 너무 멋져 보이네요. ^^;;!!
    일일이 답글 달아주시는 엘진님의 모습에 감동 또 감동!! 기업 블로그라면 이렇게 운영 되어야 한다는 모범적인 사례를 남겨주시는듯..!! 멋집니다. !

    • 엘진 2009/05/18 19:49 address / modify or delete

      멋진 밤이에요~라고 하니 어떤 여배우가 연상되는군요 ㅎㅎ
      답글 회신이야 기업 블로그의 기본이져~ 누군가 커뮤니케이션 노가다라고 하더군요 ㅠㅠ

  7. solar 2009/05/18 17:41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나도 콩 기부는 많이 하는 편인데^^ 이런 행사가 상업적인 성격 보다는 Community 측면과 소외된
    계층을 위해 많이 열렸으면 합니다. 행사와 더불어 중고 Handphone 아나바다 활동도 연계하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여하튼 부러운 행사 인 것 같네요.^^

    • 엘진 2009/05/18 19:49 address / modify or delete

      어려운 때일수록 오피니언 리더, 유명인, 기업들이 이런 기부 행사를 많이 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도 이제 기부 문화가 점점 더 확대되는것 같아요 ^^

  8. Calculator RCA 2011/12/23 17:35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이 정말 좋은 것이라고 생각 난 그들이 가까운 미래에 이런 좋은 긍정적인 결과를 많이 가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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